어도어 "하이브, 직원 협박하며 불법 감사…업무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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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회사 어도어가 10일 이사회를 앞두고 하이브 감사팀의 불법적인 감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금일 개최될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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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회사 어도어가 10일 이사회를 앞두고 하이브 감사팀의 불법적인 감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금일 개최될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하이브 감사팀은 일과시간이 끝난 5월 9일 저녁 7시경,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면서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5월 10일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계속됐고, 급기야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라며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어도어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얼마전 부대표에 대해 이뤄졌던 강압적인 감사와 유사하게, 어떻게든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를 흠잡을 만한 문제를 만들고 싶어하는 하이브의 의도가 보여지기 때문"이라며 "하이브는 지난달 감사와 동시에 그 내용을 언론에 공표한 이후, 다양한 형태로 언론을 활용한 흑색선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압 감사도 이와 같은 언론플레이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명하게 해당 사실을 먼저 알려드리게 됐다"고 했다.
한편 어도어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날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결정한 뒤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날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결정하면, 15일 이후 일정을 잡게 된다. 25~26일은 주말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 수 있는 가장 빠른 일정은 27일이다.
현재 민 대표 측은 31일 결정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뉴진스가 24일 국내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발매를 앞둔 만큼 '뉴진스 맘'으로 불리는 민 대표 해임이 맞물린다면 동정 여론을 형성하고 하이브를 압박할 수 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별도로 민 대표 측은 하이브를 상대로 해임안건에 대해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낸 바 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어도어는 경영진 교체 수순을 밟는다. 하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민 대표는 당분간 대표직을 유지하게된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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