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이스라엘에 라파 지상전 반대 입장 거듭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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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과 관련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상전을 감행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에 반대해 여러 주 동안 경고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9일)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여러 주 동안 직접적, 반복적으로 라파 전면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다른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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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과 관련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상전을 감행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에 반대해 여러 주 동안 경고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9일)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여러 주 동안 직접적, 반복적으로 라파 전면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다른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CNN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에 착수하면 공격 무기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지만 특정 장소에서 특정 작전에 사용되는 특정 무기들은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분명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 문제에 일관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면 이는 이스라엘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이스라엘에 어떤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에서 손을 뗀 게 아니고 라파 문제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라면서 "미국은 가자에 남아 있는 하마스 잔당을 쫓기 위해 대규모 지상전 외에 더 나은 방안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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