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사도행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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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유대 총독 베스도가 분봉왕 아그립바 2세 앞에서 변론하던 사도 바울의 말을 끊고 한 말이다.
바울은 아랑곳않고 아그립바를 보며 "왕은 이 일에 모르는 게 없을 것"이라며 "한쪽 구석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인 저자는 이 말에서 바울의 신념을 발견한다.
"예수 운동은 세계 한가운데서 벌어진 문명사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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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유대 총독 베스도가 분봉왕 아그립바 2세 앞에서 변론하던 사도 바울의 말을 끊고 한 말이다.(행 26:24) 청문회장은 ‘부활 복음’이 설파되는 전도 집회로 변했다. 바울은 아랑곳않고 아그립바를 보며 “왕은 이 일에 모르는 게 없을 것”이라며 “한쪽 구석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인 저자는 이 말에서 바울의 신념을 발견한다. “예수 운동은 세계 한가운데서 벌어진 문명사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기독교인은 본성적으로 세계 시민”이다. 전체 본문을 51개 단락으로 나눈 책에는 이 같은 해석과 한국교회 적용점 등이 실렸다.
양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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