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사물을 의인화하는 우디 드 오셀로의 접근법

이경진 2024. 5.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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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는 세라믹 작품에 보편적 일상에 대한 관념을 비틀어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재현해 낸다.
‘Brighter Look’(2021).
‘All that is lost will be reclaimed’(2023).

WOODY DE OTHELLO 우디 드 오셀로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우디 드 오셀로의 작업과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드럽게 연결되긴 다소 어렵다. 관성적 사고를 방해하는 시각적 단서와 계속해서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세라믹은 우디 드 오셀로에게 일상의 경박함과 무게를 포착할 수 있는 재료이자 언어다. 그의 초현실적인 세라믹 조각 작품들은 한숨 쉬고, 스스로를 매듭으로 만드는 집 안 사물들의 모습을 띤다. 세라믹에 대한 우디 드 오셀로의 독특한 접근법.
‘Lady Bug’(2023).
Making the Most of the Day’(2021).
‘Prying Through’(2021).
‘Ibeji’(2022).
‘Opening Up’(2021).

우디는 보편적 일상에 대한 관념을 비틀어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재현해 낸다. 세라믹 조각 작품과 함께 밝은 컬러의 아크릴 초상화도 선보이는 그는 비유적 요소와 비구상적 요소를 결합해 지금의 조각 작품에 이르렀다. 아이티 출신이자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우디는 평범한 사물에 부여되는 초자연적 중요성에 항상 흥미를 느껴왔다. 선풍기와 의자, 테이블, 전화기, 시계 등 인간의 삶에 필요한 물건들을 의인화해 에너지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Outward and Bound’(2020).
‘Green Lady’(2023).
‘Sticking to it’(2022).
‘Missed calls, unread messages’(2022).
‘Heat Daz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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