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못한다" 동료 선원 때려죽인 선장…시신 바다에 버렸다
정혜정 2024. 5. 9. 22:50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선장과 유기행위에 가담한 선원이 해경에 긴급체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9일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A씨와 유기행위에 가담한 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동료 선원 C씨를 어선에서 폭행해 숨지게 하고 다음 날인 지난 1일 바다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어선에서 C씨를 흉기로 위협하거나 선박을 청소할 때 쓰는 호스로 해수를 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씨가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헉, 살 안 빠지는 이유가…‘느린 안락사’ 그 범인은 누구 | 중앙일보
- 15세 제자와 성관계 맺은 영국 교사, 재판 중 다른 학생 아이 임신 | 중앙일보
- 폭락한 반도체, 살까? 팔까? 그 CEO 말에 힌트가 있다 | 중앙일보
- 흰머리 수북한 김민희…'9년째 불륜' 홍상수 감독과 근황 포착 | 중앙일보
- 아이브 뜨자 고성∙욕설 터졌다…난장판 된 대학 축제, 무슨 일 | 중앙일보
-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 변종 'FLiRT' 확산 공포…증상은 | 중앙일보
- "실습때 XX짓…사람 취급 못받아" 여친 살해 의대생 신상 털렸다 | 중앙일보
- "손가락 2번 끊었는데"…'마약사관학교' 오명 씻는 이 프로그램 [르포-파란명찰방 변신] | 중앙일
- 6억 말머리, 3억 꽁치 꼬리…이런 흉물에 세금 쓴 지자체 노림수 | 중앙일보
- 이름값 한 우리 '손홍민'…실종 41일 만에 집 찾아온 사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