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피자·크루키… ‘디저트 왕국’ 프랑스가 바뀌었다? [푸드 트렌드]

이슬비 기자 2024. 5.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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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저트 문화가 바뀌었다.

프랑스에서 그나마 인기를 끌던 퓨전 디저트들은 말차 마카롱, 말차 밀푀유 등 디저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대중적으로 익숙한 새로운 맛이 첨가되는 형태였다.

최근 주목을 받은 퓨전 디저트의 공통점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젊은 프랑스인의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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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피자와 크루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프랑스 디저트 문화가 바뀌었다. 전통성만 고수하지 않고, 퓨전 디저트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겼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서는 "새로운 경향은 한국식품의 프랑스 시장으로의 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마카롱, 크루아상, 까눌레, 밀푀유 등 수많은 전통 디저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의 왕국' 프랑스는 그만큼 '전통'을 고수하고자 하는 흐름이 강했다. 프랑스에서 그나마 인기를 끌던 퓨전 디저트들은 말차 마카롱, 말차 밀푀유 등 디저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대중적으로 익숙한 새로운 맛이 첨가되는 형태였다.

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퓨전 디저트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시작은 '색다른 맛'이었다. 프랑스에서 마카롱으로 매우 유명한 브랜드 '피에르에르메'는 고전적인 마카롱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푸아그라 마카롱, 와사비 마카롱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젊은 프랑스 제과·제빵사들은 더 파격적인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최근 이목을 끈 퓨전 디저트로는 '쿠키피자(Cookie pizza)'가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 파티시에 세드릴 그롤레(Cedric Grolet)가 만들어 선보인 것으로, 피자 모양 쿠키에 피스타치오, 땅콩, 초콜릿 등의 재료를 얹었다. 크루아상과 쿠키를 합친 '크루키'는 프랑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 파티시에인 스테판 루바르(Stéphane Louvard)가 만든 것으로, 크루아상의 부드러움과 쿠키의 바삭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최근 주목을 받은 퓨전 디저트의 공통점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젊은 프랑스인의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서는 "퓨전 디저트로 프랑스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업체들은 온라인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하게 접근하는 방식이 제품 홍보에서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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