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소변 자꾸 ‘찔끔’ 새는 증상… ‘이 운동’으로 개선 가능

이아라 기자 2024. 5. 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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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이 점차 감소하면 월경이 중단되는 폐경 상태가 된다.

폐경 전후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중 하나가 요실금이다.

폐경 후 요실금이 발생하는 이유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요로 상피가 얇아지고 탄력성이 감소되며 방광을 지지하는 조직의 이완으로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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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고, 이를 완화하는 데 케겔 운동이 도움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호르몬이 점차 감소하면 월경이 중단되는 폐경 상태가 된다. 폐경 전후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중 하나가 요실금이다. 폐경 후 요실금이 발생하는 이유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요로 상피가 얇아지고 탄력성이 감소되며 방광을 지지하는 조직의 이완으로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여러 번 일어나 화장실을 찾게 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도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이 나타나고, 요도염이나 방광염에도 쉽게 노출된다.

요실금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뿐 아니라, 사회생활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유럽산부인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요실금이 있는 중‧노년 여성의 9.1%가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요실금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부끄럽다고 숨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요실금은 완화하는 데 케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케겔 운동은 복부나 엉덩이 같은 다른 부위는 움직이지 않고 골반 근육만 움직여주는 운동이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 다음, 소변을 끊는 느낌으로 요도괄약근에 힘을 줬다가 풀어주면 된다. 요도괄약근을 5초간 수축했다가 5초간 이완하기를 4~5회 반복하고, 동작이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려 10초가량 근육을 수축했다가 10초 동안 이완하면 된다.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 ▲초콜릿 ▲술 ▲단 음식 등은 과감히 멀리해야 한다.

한편 폐경 후에는 심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폐경 전 여성은 동일연령의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빈도가 3배 정도 낮다. 이는 여성호르몬이 보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반면,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높아진다. 이러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로 폐경 후에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의 빈도가 남성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식사, 금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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