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 김민재 탓이야?' 英매체들의 지나친 '억까'... "호러쇼였다" "1차전 악취" 말도 안되는 혹평

윤효용 기자 2024. 5. 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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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향한 '억까'가 이어지고 있다.

 앞선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연루된 김민재는 예고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 2점을 주며 "2골이 그의 투입 후에 터졌다. 다시 한 번 호러쇼를 펼쳤다"라며 혹평했다.

이 매체는 "1차전에서 김민재의 악취 후 더리흐트는 중앙에서 대체로 침착한 존재감을 보였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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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 레알마드리드)와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민재를 향한 '억까'가 이어지고 있다. 단지 교체 투입 후 실점이 나왔다는 이유로 혹평을 남겼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 바이에른에 레알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1차전 홈에서 레알과 2-2 무승부를 거뒀던 바이에른은 합산 스코어 3-4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선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연루된 김민재는 예고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냉정히 말해 내 기준에 못 미친다.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리흐트가 현재로서는 우위"라고 말했는데, 선발 라인업도 그대로 꾸려졌다. 


김민재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1분 왼쪽 공격수 릴리이 자네 대신 투입되면서 1-0 리드를 지켜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김민재가 들어가면서 바이에른의 센터백은 3명으로 늘어났다. 남은 10여분 동안 버티겠다는 의도였다. 


김민재(오른쪽,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테이스 더리흐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바이에른은 후반 43분과 추가시간 1분 연이어 실점하며 무너졌다. 교체로 들어간 레알 공격수 호셀루가 멀티골을 넣으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마누엘 노이어의 몸에 맞고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에는 안토니오 뤼디거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마무리해 역전골을 넣었다. 두 상황에서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들이 모두 반응하지 못했다. 


바이에른의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게 원인이었지만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패배 원인으로 김민재를 지목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 2점을 주며 "2골이 그의 투입 후에 터졌다. 다시 한 번 호러쇼를 펼쳤다"라며 혹평했다. 


영국 '90min'은 더리흐트의 평가에 굳이 김민재를 언급하며 비교했다. 이 매체는 "1차전에서 김민재의 악취 후 더리흐트는 중앙에서 대체로 침착한 존재감을 보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리흐트에게는 평점 6점, 김민재에게는 평점 5점을 줬다. 김민재에 대한 별다른 코멘트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김민재 투입 효과가 없었던 건 맞다. 그러나 이번 실점은 모두 김민재와 무관한 곳에서 터졌다. 그럼에도 김민재에게 모든 탓을 돌리는 건 억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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