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영입'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냅킨 경매…시작가 약 4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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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시작을 알린 냅킨이 경매에 부쳐졌다.
이에 렉사흐 기술 이사는 가지올리와 저녁 식사에서 냅킨에 즉석으로 '2000년 12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 구단 내 몇몇의 반대가 있음에도 합의된 이적료만 유지된다면 메시를 영입하겠다. 이에 대한 책임은 렉사흐가 진다'는 내용의 비공식 계약서를 건네 메시를 무조건 영입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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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시작을 알린 냅킨이 경매에 부쳐졌다.
런던에 본사를 둔 국제 경매 회사 '본햄스'는 현지시간으로 8일부터 17일까지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비공식 계약이 담긴 냅킨을 경매한다. 시작가는 22만 파운드(약 3억 7,597만 원)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아르헨티나의 뉴웰스올드보이스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클럽이 접근했고 바르셀로나도 그 중 한 팀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기술 이사로 있던 카를레스 렉사흐는 무조건 메시를 데려오고자 했으나 13세 외국인을 계약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당시 메시의 에이전트 호라시오 가지올리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렉사흐 기술 이사는 가지올리와 저녁 식사에서 냅킨에 즉석으로 '2000년 12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 구단 내 몇몇의 반대가 있음에도 합의된 이적료만 유지된다면 메시를 영입하겠다. 이에 대한 책임은 렉사흐가 진다'는 내용의 비공식 계약서를 건네 메시를 무조건 영입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리고 메시는 최종적으로 바르셀로나 라마시아에 입단한다.
이후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전설을 써내려갔다. 2004년 1군에 데뷔해 2006-2007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매김했고, 2008-2009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나 6관왕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이후 십수 년간 자신의 시대를 보내며 발롱도르 수상 8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자신의 진가를 온 세상에 알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도 거론된다.
비록 메시는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났지만 여전히 메시를 상징하는 클럽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 역시 메시 덕에 2000년대 후반부터 10년 가까이 세계를 호령하는 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다. 이번에 경매에 부쳐진 냅킨이 축구 역사를 뒤흔든 결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냅킨은 '본햄스'에 '유명한 냅킨'으로 등재됐다. 시작가는 22만 파운드지만 경매사에서 추정하는 가치는 30만 파운드(약 5억 1,309만 원)에서 50만 파운드(약 8억 5,515만 원)로 추산된다.
사진= '본햄스'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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