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홈런-14도루' 김도영, 데뷔 첫 KBO 월간 MVP 수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데뷔 후 처음으로 KBO가 시상하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김도영은 9일 KBO가 발표한 3~4월 월간 MVP 투표 결과, 기자단 투표에서 총 30표 중 23표(76.7%)를 휩쓸고 팬 투표 44만8880표 중 23만6767표(52.7%)를 얻어 총점 64.71로 1위에 올랐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2위 최정(SSG 랜더스·15.16점)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쳤다. KIA 소속 선수의 월간 MVP 수상은 2022년 7월의 이창진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올 시즌이 개막한 3월 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31경기에 출장해 안타 44개(3위) 홈런 10개(공동 3위) 26타점(공동 6위) 29득점(2위) 도루 14개(2위) 장타율 0.638(2위) 등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쳐 KIA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김도영은 특히 지난달 9일 LG 트윈스전에서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른 뒤 5월 1일 KT 위즈전(4타수 2안타)까지 2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또 지난달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월간 10도루, 나흘 뒤인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월간 10홈런을 각각 채우면서 KBO리그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동반 달성에 성공했다.
3~4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또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 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의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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