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그 자체' 로이스, MLS 세인트루이스 이적 가능성 높다 '도르트문트 친구와도 재회'

김희준 기자 2024. 5.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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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마르코 로이스가 합류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로이스가 도르트문트를 떠난 뒤 자유계약으로 MLS행을 고려한다고 전했다.

만약 로이스가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한다면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했던 골키퍼 로만 뷔르키와 재회할 수 있다.

MLS행이 유력한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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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마르코 로이스가 합류한다.


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로이스는 MLS의 세인트루이스시티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로이스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전설이다. 도르트문트가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리그 2연패를 차지했던 2011-2012시즌 직후 영입돼 아직까지 리그 우승은 없지만, 도르트문트가 연이은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흔들리는 와중에도 묵묵히 팀을 지키며 팀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은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다. 지난 3일 도르트문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이스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즌 내내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불화설이 돌고, 발표 직전에는 구단이 로이스를 내치려한다는 소문도 나왔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쉬운 이별이 되는 모양새다.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스의 차기 행선지는 MLS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로이스가 도르트문트를 떠난 뒤 자유계약으로 MLS행을 고려한다고 전했다. 사미르 나스리가 '카날플러스'를 통해 로이스에게 들은 내용을 밝힌 걸 인용했다.


'디애슬레틱'은 이에 더해 로이스의 구체적인 행선지로 세인트루이스를 지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리그 참가 첫해에 서부 컨퍼런스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실질적인 우승팀을 갈는 MLS 플레이오프에서 스포팅캔자스시티와 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올 시즌에는 서부 컨퍼런스 9위로 부진하다.


만약 로이스가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한다면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했던 골키퍼 로만 뷔르키와 재회할 수 있다. 뷔르키는 2015년부터 7년 동안 도르트문트 골문을 지켜왔고, 기복 있는 경기력에도 때때로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


MLS행이 유력한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한다. 도르트문트는 8일 파리생제르맹을 이기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로이스 입장에서는 입단 첫 시즌 UCL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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