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전 6연승' 반즈, 명실상부 독수리 사냥꾼

박재형 2024. 5. 9.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번 킬러는 영원한 킬러였다.

반즈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4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8회에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무리를 지었고, 9회도 무사히 막아내며 반즈와 팀 승리를 지켜주었다.

게다가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반즈는 통산 한화전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독수리 사냥꾼의 위엄을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한화전 7.1이닝 1실점 호투, 팀도 6 vs. 1 완승

[박재형 기자]

 8일 한화전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롯데 선발 반즈
ⓒ 롯데자이언츠
한 번 킬러는 영원한 킬러였다. 이번 등판에서도 독수리 사냥꾼의 위력을 과시하며 팀의 4연승 행진을 이끌어 주었다. 주인공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였다.

반즈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4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7.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6 vs. 1 승리를 이끌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반즈는 2회초 1사 이후 채은성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를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은원과 문현빈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반즈는 7회초 1사 이후 페라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헌납했다. 6.1이닝 만에 노히트 행진은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노시환과 채은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다.

8회에도 반즈는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원과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서 최재훈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헌납하며 첫 실점을 범했다. 여기서 롯데는 최준용으로 교체했다. 이닝을 다 마무리 짓지는 못했으나 반즈는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8회에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무리를 지었고, 9회도 무사히 막아내며 반즈와 팀 승리를 지켜주었다.
 
 롯데 소속 역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쓴 반즈
ⓒ 롯데자이언츠
경기 종료 후 반즈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오늘이 어버이날이었는데, 특별한 날에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경기를 끝까지 보신 모든 부모님들께 좋은 선물이 된 거 같아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반즈는 이날 탈삼진 13개를 잡아내며, 롯데 소속 역대 외국인 투수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12개)도 달성했다. 이에 대해선 "공격적으로 투구를 했었다. 그렇게 많은 삼진을 잡을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며 기록 달성에 놀라운 표정을 드러냈다.

게다가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반즈는 통산 한화전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독수리 사냥꾼의 위엄을 보여줬다. 한화전 강세 비결에 대해서는 "특별히 다르게 준비한 것은 없었다. 항상 해오던 루틴을 그대로 했을 뿐인데, 운 좋게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롯데 팬들에게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본인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는 5연승 행진을 위해 나균안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외국인 선발 페냐를 예고했다.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