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케인 효과? '무관 귀신' 영입한 바이에른, 12년 만에 빈손 시즌 확정

김정용 기자 2024. 5. 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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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가 바이에른에 2-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은 2012-2013시즌부터 구단 최장기간인 11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이어 왔다.

11시즌 동안 우승컵 25개로 평균 매년 2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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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가 바이에른에 2-1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는 후반 교체투입됐다.


앞선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이 1승 1무로 결승에 올랐다. 레알은 6월 2일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된다.


이로써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시즌 첫 경기였던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패배했고, 독일축구협회(DFB) 슈퍼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엘04레버쿠젠에 조기 우승을 내주며 지금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처지다.


여기에 UCL 우승까지 실패하면서,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놓쳤다.


바이에른은 2012-2013시즌부터 구단 최장기간인 11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이어 왔다. 그 바탕은 분데스리가 11시즌 연속 우승이었다. 이 기간 동안 포칼 우승 5회, UCL 우승 2회, 슈퍼컵 우승 7회도 있었다. 11시즌 동안 우승컵 25개로 평균 매년 2개가 넘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단 하나도 들어올리지 못한 것이다.


무관의 아이콘 해리 케인이 영입된 뒤 귀신같이 연속 우승이 끊겼다는 점은 우연치곤 너무 공교롭다. 케인은 바이에른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된 특급 스트라이커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모든 공격수를 통틀어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팀 성적은 오히려 하락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낙담하긴 이르다. 바이에른의 전력과 전례를 고려할 때 케인이 이 팀에서 기량을 유지하고 근속하는 한 트로피 여러 개를 갖고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려면 31세 케인이 전성기 기량을 조금이라도 오래 유지하는 게 선결조건이다.


케인은 토트넘홋스퍼 시절 파트너 손흥민과 더불어 프로 무대에서 우승컵이 없는 선수로 유명하다. 그나마 손흥민은 한국 U23 대표팀 와일드카드로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지만, 케인은 연령별 대표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다. 첫 소속팀 토트넘에 헌신하느라 영광과 거리가 멀었던 케인은 30대에 들어서며 가장 우승컵이 보장된 팀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그런데 오자마자 연속 우승 기록이 끊기고 말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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