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 안 고픈데 꼬르륵… 장운동 빠른 게 질환 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가 고플 때 꼬르륵 소리가 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수시로 소리가 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염증성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 음식물과 수분, 가스 등이 이동하면서 뱃속에서 '꾸룩'과 같은 소리가 날 수 있다.
만성 염증으로 인해 음식의 소화에 장애가 생기거나 장의 협착 등에 의해 배에서 소리가 자주 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은 내부의 음식이나 가스를 밀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동운동을 한다. 이때 음식물과 수분, 가스 등이 이동하면서 뱃속에서 ‘꾸룩’과 같은 소리가 날 수 있다. 이러한 장음은 위, 소장, 대장에 음식물이 없어 빈 공간이 많으면 크게 울리며 ‘꼬르륵’과 같은 소리로 변하곤 한다.
그런데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장음이 너무 자주 난다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이 과민해져 연동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이다. 복부팽만으로 인한 복통, 복부 불편감, 설사 등 배변 장애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 장음이 심해지는 장음항진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장에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물이 흐르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염증성장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장질환이다. 만성 염증으로 인해 음식의 소화에 장애가 생기거나 장의 협착 등에 의해 배에서 소리가 자주 날 수 있다. 다만 크론병은 장음항진증보다도 복통, 체중감소, 치루 등의 임상 증상이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환이 없는데도 장에서 소리가 반복된다면 평소 장을 불편하게 만드는 습관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음식을 섭취할 때는 천천히 씹어서 20분 정도의 시간 여유를 두고 식사한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고 가스를 만들어내는 당 성분인 '포드맵(FODMAP)'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포드맵 식품으로는 유제품, 통곡물, 밀가루, 사과, 배, 수박,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가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도 때도 없이 배에서 꼬르륵 소리… ‘이렇게’ 먹는 습관 때문?
- 배 안 고픈데 '꼬르륵' 소리… 장에 '이 문제' 생긴 걸 수도
- 자기 전 스마트폰으로 ‘이것’ 보면 악몽 꿉니다
- 불면증 아닌데… 난 왜 이렇게 잠이 안 올까?
- 다이어트하다 얼굴 살 쏙 빠져 ‘노안’ 되지 않으려면?
- 에어컨 틀긴 싫은데, 옷 다 벗고 잘까? 건강에는…
- 숨 가쁜 직장인들… 오래 앉아 있어서 그렇다고?
- 손 ‘이런 상태’면 당뇨병·치매 위험 높다
- 몸속 염증 유발하는 '식품첨가물' 간단하게 줄이는 방법
- 미스 유니버스, 60세 최초로 대회 우승한 여성… '이 식단'으로 몸매 관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