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이승엽 감독 "테이블세터 '6출루' 경기 주도, 양석환 홈런이 흐름 가져왔다"

차승윤 2024. 5. 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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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출루 6개를 합작한 정수빈-허경민(이상 두산 베어스) 테이블세터가 경기를 주도했다. 양석환(33)의 홈런과 라모스의 적시타, 기민한 주루 플레이가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두산이 4연승을 질주하며 순위 싸움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두산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0승 19패를 기록, 지난 3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승패 마진에서 '+1'을 기록했다.

투·타 고른 활약으로 만들어낸 승리였다.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을 기록, 시즌 4승(2패)을 수확했다. 그에 이어 김강률-이병헌-김택연이 나서 무실점 철벽투로 팀 승리를 수호했다.

타선에서는 상위 타선이 고르게 활약했다. 1번 타자 정수빈이 2안타 1사구, 2번 타자 허경민이 3안타를 때려 '특급 밥상'을 차려 2득점을 기록했다. 5번 타자 양석환은 6회 결승 홈런을 비롯해 2안타 1타점 1득점을 남겼고, 4번 타자 양의지도 선제 적시타를 때렸다. 헨리 라모스는 8회 홈 쇄도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피하는 주루 플레이로 1득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 9회엔 허경민이 주자 3루 상황에서 2루수 뜬공에 홈으로 쇄도, 다섯 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브랜든이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뒤이어 등판한 김강률-이병헌-김택연 필승조도 1이닝씩을 깔끔히 소화하며 리드를 지켜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또 "타선에서는 출루 6개를 합작한 정수빈-허경민 테이블세터가 경기를 주도했다"며 "팽팽하던 승부에서 리드를 벌린 양석환의 홈런과 라모스의 적시타, 또 기민한 주루 플레이가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9회 허경민의 투지 넘치는 주루 역시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말 많은 팬분들이 3루 응원석을 가득 채워주셨다. 그 뜨거운 응원이 4연승의 발판이 됐다. 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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