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보다 충치 위험 높은 ‘과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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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약'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과일이다.
실제로 사과는 체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사과는 1~5도에서 냉장 보관하되, 다른 과일과 함께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과가 방출하는 에틸렌 호르몬이 다른 과일을 빨리 숙성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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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속 당분과 산성이 치아 손상
사과는 치아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사과에 포함된 당분과 산성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치과 연구소 데이비드 바틀렛 박사 연구팀은 18~30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음료, 주류, 과일이 치아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나 술을 마실 때보다 사과를 먹을 때 상아질(치아의 혈관과 신경을 둘러싼 조직) 손상 위험이 3.7배 높았다. 탄산음료나 술은 입에 오래 머무르지 않지만, 사과는 입안에서 상대적으로 길게 머물러 당분과 산성에 더 많이 노출되므로 치아가 더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과 속 산성 성분이 플라크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과를 먹기 전에 미리 양치하면 치아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보호해 치아가 사과의 산 성분으로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과일을 먹은 후에는 바로 물로 입안을 헹구고 30분 쯤 뒤에 양치질하면 된다. 양치질할 때는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과일 찌꺼기를 깨끗이 없애야 한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가스 만들어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지만,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소화 기능과 관련이 있다. 사과 껍질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아침 식사 후에는 펙틴이 풍부한 사과를 먹으면 장이 자극을 받아 대변을 보는 게 수월해져 좋지만, 밤에 장운동이 활발해지면 숙면에 방해가 된다. 자는 동안 소화가 안 된 식이섬유가 가스를 만들어 아침에 일어난 후에도 속이 더부룩하게 만든다. 사과 속 유기산이 위의 산도를 높이는데, 자기 전에 사과를 먹으면 누워 있는 동안 속 쓰림이 심할 수 있다. 다만, 평소에 소화가 잘 되고 위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저녁에 한두 쪽 먹는 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사과는 껍질이 거칠며 전체적으로 고르게 착색된 것이 맛있다. 사과를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면서 단단하면 더욱 좋다. 사과 꼭지는 푸른색이 돌아야 싱싱한 상태다. 꼭지가 시들고 색이 변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됐다는 의미이므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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