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앞두고 연날리기?→"우리는 망했어!"...아스널 팬들의 한탄

나승우 기자 2024. 5.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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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인 것일까.

맨시티전을 앞두고 풀럼 선수들이 훈련 중 연을 날리는 모습에 맨시티와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 팬들이 한탄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은 훈련 장에서 연을 날리는 풀럼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맨시티와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스널 팬들은 풀럼이 맨시티를 잡아줄 거라는 희망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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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어차피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인 것일까. 맨시티전을 앞두고 풀럼 선수들이 훈련 중 연을 날리는 모습에 맨시티와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 팬들이 한탄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아스널 팬들은 훈련 장에서 연을 날리는 풀럼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맨시티와 우승 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스널 팬들은 풀럼이 맨시티를 잡아줄 거라는 희망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와 타이틀 경쟁을 이어가다 뒷심 부족으로 고꾸라졌던 아스널은 기필코 이번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36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아스널은 26승5무5패, 승점 83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자력 우승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2위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르고도 승점 1점 차로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맨시티가 한 번도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아스널의 우승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아스널 팬들은 다가올 주말 경기에서 풀럼이 맨시티를 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풀럼과 맨시티는 1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아스널 팬들의 희망을 꺾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풀럼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 속에서 풀럼 선수들은 훈련 도중 한가롭게 연을 날리고 있었다.

히메네스 뿐만 아니라 윌리안, 호드리구 무니스, 안드레아스 페헤이라 등이 훈련장에서 연을 멀리 날리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풀럼 입장에서는 맨시티전에 사활을 걸 이유가 없다. 현재 리그 13위로 강등 걱정을 할 처지도 아닌 데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갈 만큼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좁지 않기 때문이다. 맨시티전을 전력으로 준비할 필요가 없는 풀럼이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이 모습을 본 아스널 팬들은 "풀럼 선수들은 이미 바닷가에 놀러간 것 같다", "우승 경쟁은 끝났다", "게임 끝", "맨시티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내 인생에서 바닷가엣서도 이보다 더 많은 연은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망했다", "아무도 맨시티가 미끄러지도록 우리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에버턴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풀럼 원정 이후 토트넘 홋스퍼 원정을 떠나며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로 리그 일정을 마친다.

맨시티가 3경기를 모두 이겨 우승을 확정짓는다면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리그 4연패를 달성한다. 동시에 아스널은 2년 연속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게 된다.

아스널 팬들의 바람대로 풀럼이 맨시티를 잡아줄지, 이대로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스포츠바이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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