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이 걸렸는데! '항소 실패 → 승점 삭감 유지' 노팅엄, 조기 잔류 꿈 무산…계속되는 강등 위기

조효종 기자 2024. 5. 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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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삭감 징계를 당한 노팅엄포레스트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팅엄은 잔여 시즌 계속 강등 경쟁을 벌이게 됐다.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독립 항소위원회는 PL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따라 노팅엄의 승점을 4점 삭감하기로 한 독립위원회의 결정을 인정했다"며 항소 기각 소식을 전했다.

노팅엄은 지난 3월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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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포레스트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승점 삭감 징계를 당한 노팅엄포레스트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팅엄은 잔여 시즌 계속 강등 경쟁을 벌이게 됐다.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독립 항소위원회는 PL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따라 노팅엄의 승점을 4점 삭감하기로 한 독립위원회의 결정을 인정했다"며 항소 기각 소식을 전했다.


노팅엄은 지난 3월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손실액 허용치를 정해둔 PSR을 위반한 탓이다. 2020-2021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3시즌이 평가 기간이었는데, 2022년 여름 PL 승격 시즌을 앞두고 스무 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하며 큰 돈을 쓴 것이 발목을 잡았다. 노팅엄은 직전 두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어서 기준치가 높지 않았다. 해당 기간 9,550만 파운드(약 1,626억 원) 손실을 기록해 허용치에서 3,450만 파운드(약 587억원)를 초과했다. 당초 규정 상으로는 삭감 폭이 6점에 달할 수 있었지만,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4점 삭감으로 조정됐다.


그렇지만 하위권에서 경쟁 중이었던 노팅엄 입장에선 4점 삭감도 매우 치명적이었다. 노팅엄은 유감을 표현하며 항소 절차에 돌입했다. 리그 순위 윤곽이 드러난 뒤에서야 절차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우려와 달리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1일 항소 심리가 열렸는데, 결과가 구단의 기대에 어긋났다. 회계 마감일 이후였지만 회계기간부터 이어진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매각한 브레넌 존슨(토트넘홋스퍼) 이적료를 완화 요인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노팅엄의 주장은 인정되지 않았다.


브레넌 존슨(당시 노팅엄포레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누누 산투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노팅엄포레스트 X(구 트위터) 캡처

징계가 유지되면서 조기 잔류를 원했던 노팅엄의 꿈은 무산됐다.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팅엄(승점 29)은 두 경기 남은 시점 18위 루턴타운(승점 26)에 승점 3점, 19위 번리(승점 24)에 승점 5점 앞서있다. 4점이 회복됐다면 루턴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려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노팅엄은 첼시와 홈 경기, 번리 원정을 남겨두고 있다. 루턴은 웨스트햄 원정, 풀럼과 홈 경기를 치르고, 번리는 토트넘 원정에 이어 노팅엄과 맞대결을 벌인다. 잔여 경기를 그르치면 노팅엄은 큰 수익이 보장된 PL 도전을 두 시즌 만에 마치고 다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떨어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노팅엄포레스트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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