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만 알아본 인재가 아니다 '손흥민 후계자 할래? 라우타로 파트너 할래?' 그뮈드뮌손 향해 쏟아지는 구애

김정용 기자 2024. 5. 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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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가 배출한 공격수 알베르트 그뮈드뮌손이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뮈드뮌손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제노아에서 리그 14골 3도움을 몰아치며 큰 관심을 끄는 공격자원이다.

제노아는 그뮈드뮌손을 비롯한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즌 막판 1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최근 'CBS'를 비롯한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뮈드뮌손은 리그를 옮기는 것보다 세리에A 안에서 이적하는 편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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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그뮈드뮌손(아이슬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이슬란드가 배출한 공격수 알베르트 그뮈드뮌손이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뮈드뮌손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제노아에서 리그 14골 3도움을 몰아치며 큰 관심을 끄는 공격자원이다. 득점력은 이탈리아 대표 스트라이커 마테오 레테기의 7골 2도움보다, 또한 킥력으로 정평이 난 '미들라이커' 루슬란 말리노우스키의 3골 1도움보다 훨씬 낫다. 특히 최근 들어 그뮈드뮌손의 활약은 더 폭발적이었다. 최근 자신이 출장한 7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제노아는 그뮈드뮌손을 비롯한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즌 막판 12위에 올라 있다. 안정적인 잔류라는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전반기 선전의 주역이었던 센터백 라두 그라구신이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홋스퍼로 가 버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원래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번, AZ알크마르에서 뛰던 그뮈드뮌손은 나름의 재간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마무리 능력에 의구심이 따르던 선수였다. 네덜란드 정규리그 최다득점이 2020-2021시즌 7골이었다. 제노아에서도 지난 2021-2022시즌 도중 합류해 강등과 승격을 거치면서 득점력을 뽐내진 못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27세 나이에 급성장을 이룬 그뮈드뮌손을 가장 적극적으로 노린 팀이 토트넘이었다. 드라구신 영입 즈음부터 그뮈드뮌손 영입 의사도 꾸준히 보도됐다.


그러나 최근 'CBS'를 비롯한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뮈드뮌손은 리그를 옮기는 것보다 세리에A 안에서 이적하는 편을 선호한다. 그뮈드뮌손 본인이 인터뷰에 등장해 "어렸을 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축구를 경험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이 나라와 리그가 모두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탈리아를 떠날 생각은 없다. 떠난다면 그만한 이득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보도와 더불어 인테르밀란, 나폴리 등 이탈리아 강호들의 그뮈드뮌손 영입설이 대두되고 있다.


빅 리그에서 국가대표 포함 시즌 20골 정도를 넣은 선수치고는 몸값이 싼 편이다. 그래도 4,000만 유로(약 586억 원) 정도는 된다. 제노아 입장에서는 거액이다. 고작 150만 유로(약 22억 원)에 영입해 온 그뮈드뮌손을 25배 정도 되는 몸값에 팔며 큰 수익을 남길 수 있게 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2선 자원 보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영입한 마노르 솔로몬의 부상, 브레넌 존슨의 단조로운 플레이스타일, 티모 베르너의 결정력 부족 등 각자 다른 이유로 인해 확실한 카드는 찾지 못했다. 그뮈드뮌손은 무엇보다 득점력 있는 2선 자원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선수다. 일단 손흥민과 나란히 뛰다가 후일 역할을 물려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영입전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테르의 경우 세리에A 최고 스트라이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파트너를 한결같이 모색해 왔다. 제노아에서도 3-5-2 포메이션에서 스트라이커 레테기의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전술 적응이 수월하다. 인테르 기존 공격수 중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알렉시스 산체스의 나이가 많은데다 경기력이 시원찮아 보강이 필요했다. 이미 이란 대표 스트라이커 메흐디 타레미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예정인데, 여기에 그뮈드뮌손까지 더한다면 공격 조합이 더 탄탄해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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