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만에 국산볼로 우승, 김홍택 "한 달 전 바꾼 공이 우승에 일조"

윤승재 2024. 5. 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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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이 5일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와 함께 경기 중 사용한 국산 골프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볼빅 제공


김홍택이 27년 만에 국산볼로 우승한 진기록을 남겼다. 

김홍택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작성, 연장전에서 촌라띳 쯩분응암(태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홍택은 7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홍택은 진기록을 하나 작성했다. 1997년 신용진 이후 27년 만에 국산볼로 우승한 선수가 된 것. 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은 김홍택을 6년째 메인 후원 중이다. 

김홍택은 볼빅과 인터뷰를 통해 "볼빅 남자 선수로는 정규대회 첫 우승이라 감개가 무량하다"라면서 "한 달 전에 바꾼 콘도르가 우승에 일조했다. 타구의 일관성과 그린 주변 컨트롤이 정말 좋다. 퍼팅 롤링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지난 연습 라운드에서 콘도르 볼로 홀인원을 하면서 올해 뭔가 큰 일을 낼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홍택은 "6년 넘게 지속적인 후원으로 도움을 주신 볼빅에게 감사 드리며 남은 대회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후원사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볼빅 관계자는 “LPGA와 KLPGA 우승에 이어 남자 대회에서도 국산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R&D 연구의 지속적인 개발로 성능과 디자인 모두 충족시키는 혁신적 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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