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 5.18 폄훼 게임 ‘그날의 광주’ 제작자 고발

5.18 기념재단(이하 재단)이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한 로블록스 게임 ‘그날의 광주’ 제작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날의 광주’는 북한군으로 게임에 참여해 시민을 향해 총을 쏠 수 있고, 군인과 경찰이 된 이용자들에게 ‘시민 폭동이 일어났으니 막아라’라는 공지가 내려지는 등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내용이 담긴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한 초등학생의 제보를 통해 밝혀졌으나, ‘그날의 광주’ 제작자는 제보자를 조롱하는 2차 가해 게임까지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재단과 광주광역시는 ‘그날의 광주’ 게임 제작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의 범죄 사실로, 제보자를 향한 2차 가해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각 고발한다.

원순석 재단 이사장은 “5·18 역사왜곡이 어린이 대상 온라인 게임에도 침투했다.”, “두 게임 제작자의 신원을 밝혀 엄히 처벌하여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건전한 자정능력과 이를 믿는 선량한 시민들의 안전과 가치가 보호되어야 한다”, “정치권은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수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이를 즉각 시행하여 반복되는 역사 왜곡과 폄훼에 적극 대응하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5.18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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