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180분 중 단 14분, PSG 준결승 탈락 막아보기엔 너무 부족했던 기회

조효종 기자 2024. 5. 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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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고 팀이 떨어지는 과정을 대부분 지켜만 봐야 했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을 가진 파리생제르맹(PSG)이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PSG가 준결승 2경기에서 득점 없이 정규시간 180분을 소화하는 동안 이강인에게 부여된 시간은 14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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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고 팀이 떨어지는 과정을 대부분 지켜만 봐야 했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UCL 준결승 2차전을 가진 파리생제르맹(PSG)이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1차전 원정에서도 0-1로 패한 PSG는 합산 점수 0-2로 뒤져 탈락했다.


지난 주 열린 1차전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한 PSG는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 없이 2차전에 임했다. 공격진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곤살루 하무스가, 뤼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진 수비진에 루카스 베랄두가 들어간 것이 변화의 전부였다. 이에 따라 1차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강인은 2차전에서도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PSG는 홈에서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도르트문트 수비진의 활약과 골대를 여러 차례 맞추는 아쉬운 결정력에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5분 마츠 후멜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합산 점수에서 두 골 밀린 채 후반 중반을 맞이하자 PSG 벤치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공격적인 첫 교체를 실시했다. 다만 이강인은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선택받지 못했다. 하무스와 파비안 루이스가 빠진 자리에 1차전 선발 바르콜라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투입됐다.


교체 이후에도 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31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다시 한 번 교체를 단행했다. 이때 이강인이 교체 카드로 낙점돼 워렌 자이르에머리 대신 들어갔다. PSG는 공격수들을 왼쪽에 몰아넣고 미드필더 오른쪽에 배치된 이강인과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의 전환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가운데 왼쪽), 이강인(가운데 오른쪽, 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어진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이강인은 추격의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해 애썼다. 드리블을 두 차례 성공시켰고,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마르키뉴스의 헤더 슈팅을 이끌어내며 키 패스를 하나 기록했다. 후반 44분에는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는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변화를 만들기엔 역시 시간이 부족했고 끝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PSG가 준결승 2경기에서 득점 없이 정규시간 180분을 소화하는 동안 이강인에게 부여된 시간은 14분에 불과했다.


이강인(왼쪽)과 음바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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