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낭만축구' 첼시 40세 DF, 플루미넨시와 2년 계약→16년 만에 '브라질 리턴' [오피셜]

첼시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실바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몸 담았던 플루미넨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실바는 두 아들이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어 영국 잔류를 고려했으나 은퇴하기 전에 고국 클럽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플루미넨시 SNS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를 떠나는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16년 전에 뛰었던 고국 클럽 플루미넨시로 돌아간다.

첼시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4시즌을 보낸 티아구 실바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클럽을 떠나 브라질 플루미넨시로 돌아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첼시는 실바가 플루미넨시와 2년 계약을 체결한 후 새로운 팀에 일찍 합류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라며 "그는 7월 1일 등록 이전에 플루미넨시에서 훈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유럽 구단이 선수와 체결하는 계약은 6월 30일에 만료돼 7월 1일부터 새 클럽에 합류할 수 있지만, 첼시는 실바가 그동안 클럽을 위한 해온 공로를 인정해 2023-24시즌이 종료되자마자 바로 플루미넨시에 합류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첼시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실바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몸 담았던 플루미넨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실바는 두 아들이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어 영국 잔류를 고려했으나 은퇴하기 전에 고국 클럽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첼시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실바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몸 담았던 플루미넨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실바는 두 아들이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어 영국 잔류를 고려했으나 은퇴하기 전에 고국 클럽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플루미넨시 SNS

플루미넨시도 7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바가 다시 집으로 왔다"라며 실바의 복귀를 반겼다.

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센터백인 실바는 2009년 이탈리아 AC밀란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2010-11시즌 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11-12시즌에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2012년에는 밀란을 떠나 프랑스 신흥 강호로 떠오르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PSG에서도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주장 역할까지 맡은 실바는 2019-20시즌까지 리그 7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구단 레전드에 올랐다.

2020년 8월 자유계약으로 첼시에 합류한 이후 실바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150경기 이상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2위라는 부진 속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을 펼쳐보이면서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첼시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실바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몸 담았던 플루미넨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실바는 두 아들이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어 영국 잔류를 고려했으나 은퇴하기 전에 고국 클럽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첼시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실바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몸 담았던 플루미넨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실바는 두 아들이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어 영국 잔류를 고려했으나 은퇴하기 전에 고국 클럽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실바는 첼시에서 4년을 보내면서 어느덧 39세가 됐다. 오는 9월이며면 40세가 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실바는 리그 28경기를 포함해 올시즌 3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실바는 첼시와 재계약을 원했으나 첼시는 나이가 많은 실바와 동행을 이어가는 걸 꺼렸고,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게 됐다.

첼시의 공식 발표가 나온 후 영국 더선은 "실바가 첼시 퇴단을 선언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라며 팬들에게 전하는 작별 인사 영상에서 실바가 눈물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실바는 "사실 1년만 머물 생각으로 이곳에 왔는데 결국 4년이 됐다.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아들들은 첼시에서 뛰고 있으며 아이들이 첼시의 구성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라며 "아이들은 게속 첼시 소속으로 커리어를 이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지난 4년 동안 첼시를 위해 내 모든 걸 바쳤다. 하지만 불행하기도 모든 것에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는 법이다. 그렇다고 그게 영원한 이별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가까운 미래에 다른 역할을 맡더라도 이곳에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싶다"라며 선수로 첼시를 떠나지만 다른 역할로 구단에 돌아오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첼시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실바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몸 담았던 플루미넨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실바는 두 아들이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어 영국 잔류를 고려했으나 은퇴하기 전에 고국 클럽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첼시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겠다고 발표한 실바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몸 담았던 플루미넨시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실바는 두 아들이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어 영국 잔류를 고려했으나 은퇴하기 전에 고국 클럽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실바가 첼시를 떠나겠다는 뜻을 전한 후 첼시와 같은 연고지인 영국 런던의 다른 팀들 러브콜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바는 고국으로 돌아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몸 담았던 플루미넨시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한편 실바의 플루미넨시 복귀는 일부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 실바가 자식 문제로 브라질 복귀를 배제했기 때문이다. 실바에겐 아들이 두 명 있는데, 두 아들 모두 현재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어 런던 잔류를 진지하게 고려했다.

'더 하드 태클'에 따르면 실바는 "아들들이 첼시에서 프로 선수로 뛰는 걸 보는 게 내 꿈"이라며 "나는 그들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며 궁극적으로 두 아들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돕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들 내가 얼마나 플루미넨세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현재로선 가족들과 브라질 복귀에 대해 논의하는 건 어려울 거 같다. 아이들이 브라질에서 사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플루미넨시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그는 은퇴하기 전에 브라질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기로 결심했다.

사진=플루미넨시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