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이 동물' 관찰하기…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 만점?

이해나 기자 2024. 5.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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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새를 관찰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진은 대학생 11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5주간 관찰 연구를 했다.

연구를 주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환경자원과 닐스 피터슨 교수는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유익하지만, 특히 새를 관찰하는 등의 행동을 취하면 건강 효과가 더 뚜렷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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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새를 관찰하는 행동으로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연에서 새를 관찰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진은 대학생 11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5주간 관찰 연구를 했다. 세 그룹은 각각 대조군, 매주 1회 산책하는 그룹, 매주 1회 30분 이상 새를 관찰하는 그룹으로 나뉘었다. 이후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에게 세계보건기구(WHO)의 '웰빙 지수(Well-Being Index) 5단계'를 기반으로 정신 상태를 조사했다. 이 도구는 정신적 측면에서의 웰빙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0부터 5까지로 점수를 매긴다. 지수 '0'이 가장 낮은 상태의 만족감을 뜻하며, '5'는 최고 수준의 웰빙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분석 결과, 새를 관찰한 그룹에서 정신 건강 개선 효과가 가장 높았다. 특히 이들은 실험 전 웰빙 지수가 최하 수준이었지만, 실험 이후에는 웰빙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 정도를 나타내는 'STOP-D'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산책 그룹과 새를 관찰한 그룹에서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환경자원과 닐스 피터슨 교수는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유익하지만, 특히 새를 관찰하는 등의 행동을 취하면 건강 효과가 더 뚜렷해진다"고 말했다. 새를 관찰하면서 들리는 새소리 등이 자연과 친밀하게 교류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심리학(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에 다음 달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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