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빵집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 해킹 당해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성심당몰’이 해킹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당했다’는 성심당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 기록 등을 일일이 다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페이지 취약점은 여러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성심당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밤에서 4일 새벽사이성심당몰에서 피싱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심당 측은 지난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하고 안내문을 내걸었다.
성심당 측은 안내문을 통해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뜬 피싱 사이트의 네이버 로그인 창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신 고객님께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밀번호 변경 진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노점에서 시작해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으로, 성심당은 오직 대전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현재 성심당은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 등 4곳에서 운영된다.
성심당은 지난해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들을 제치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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