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차 목사, 비위 의혹에…“나도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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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KAM)선교회 대표 데이비드 차(본명 차형규) 목사가 개인 비위 의혹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차 목사는 선교회 헌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일각에서 차 목사의 업무상 횡령과 미국 하와이 저택 구매 등 차 목사의 윤리적 비위 의혹이 제기됐다.
차 목사는 같은 해 10월 캄선교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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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KAM)선교회 대표 데이비드 차(본명 차형규) 목사가 개인 비위 의혹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차 목사는 선교회 헌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차 목사는 7일 선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백두혈통이자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자처하는 탈북민의 한국 목회자 유린 및 갈취 사건”이라며 “그를 신뢰한 관계 속에서 저의 연약함과 과거 실수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고 그 모든 상담 내용과 회개의 고백이 저를 이용하고 협박할 수 있는 무기가 됐다”고 반박했다. 차 선교사는 2022년 소개받은 한 탈북민 부부에게 속아 하와이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이들 부부와 공동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모든 과정은 치밀한 사기였다는 것이다. 또 이들 부부가 선교회 공금을 사적으로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차 목사는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며 한결같이 지지해 주셨던 목회자님들과 성도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앞으로 사역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회개해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일각에서 차 목사의 업무상 횡령과 미국 하와이 저택 구매 등 차 목사의 윤리적 비위 의혹이 제기됐다.
차 목사는 2020년 2월 침례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M.Div.)를 받은 뒤 이듬해 목사 안수를 받았다. 앞서 2012년 5월 유튜브 채널 ‘홀리튜브’를 개설했고 구독자는 22만명이 넘는다. 차 목사는 같은 해 10월 캄선교회를 설립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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