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웨스트햄, '43년 만 우승' 이끈 모예스와 결별... 대체자는 '황희찬 스승' 로페테기 유력

윤효용 기자 2024. 5. 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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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모예스와 이별을 발표했다.

웨스트햄은 7일(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이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나기로 상호 합의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다"라고 발표했다.

웨스트햄이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로페테기 감독과 이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선순위는 PL 복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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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모예스와 이별을 발표했다. 차기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 연결됐던 훌렌 로페테기가 유력하다.


웨스트햄은 7일(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이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나기로 상호 합의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다"라고 발표했다.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을 떠나는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부임 당시 하위권이었던 팀을 차근차근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에는 리그 7위, 유로파리그 4강이라는 성적을 이끌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리그에서 14위로 추락했지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웨스트햄이 우승컵을 따낸 건 무려 43년 만의 일이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함께 따냈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36라운드 기준 현재 9위다. 유로파리그에서는 8강에서 도전을 마쳤다. 바이에른뮌헨을 제치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04레버쿠젠을 만나 1, 2차전 합계 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잔여 2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 49점으로 사실상 유럽 대항전 진출이 어렵다. 따라서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만 못한 성과로 마치게 됐다. 


줄렌 로페테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가운데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과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더 높은 성적을 노린다. 웨스트햄이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로페테기 감독과 이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스페인 출신으로 자국 대표팀, 레알마드리드 감독직을 역임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9-2020시즌에는 세비야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다만 이후에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22년 울버햄터 감독으로 부임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지만 잔류를 이끈 뒤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당시 황희찬을 잠시 지도한 바 있다. 이후 1년 동안 휴식하며 감독직 복귀를 노리는 상황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선순위는 PL 복귀였다. 웨스트햄 부임에 근접하면서 1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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