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써서 공부하면 칼로리 소모돼 살 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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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어른들로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면 살이 빠진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아주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닌 게, 실제로 뇌는 인체에서 가장 많은 칼로리를 사용하는 기관으로 우리 몸 전체 에너지의 무려 20%나 사용하지요.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살이 빠질 만큼은 뇌에서 에너지를 활활 더 쓰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사람이 머리를 쓸 때 뇌가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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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퀴즈: 열심히 공부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정답은 X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무언가에 골똘히 집중하거나 머리를 열심히 써도, 운동을 한 것처럼 숨이 차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인데요.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살이 빠질 만큼은 뇌에서 에너지를 활활 더 쓰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핵심 근거. 사람의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그러니 뇌가 포도당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보면, 뇌가 에너지를 얼만큼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사람이 머리를 쓸 때 뇌가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이 실험에서는 뇌에 일을 시키기 위해, 실험 참가자에게 시각을 고정하게 하거나, 단어를 보게 하거나 또는 단어를 읽게 하거나, 말을 하게 했습니다. 이후 측정을 했더니, 뇌가 쉬고 있을 때보다 일을 할 때 더 많은 포도당을 소모했을 뿐만 아니라, 뇌의 혈류도 더 늘어났어요. 즉, 뇌가 쉬는 상태일 때보다 집중을 하며 일을 할 때 에너지를 더 많이 쓴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두뇌활동으로 늘어난 뇌의 에너지 소비량은 대략 5%가 채 안 될 것으로 논문에서는 분석하였는데요. 5%라고 하면 감이 잘 안 오는데요. 8시간동안 집중해서 머리를 쓰면 멍하게 있는 것 보다 뇌에서 5kcal 정도 에너지를 더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밥 한공기가 300kcal인 것을 감안하면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사실상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 만큼 도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추가 정보. 하지만 잠을 안자고 공부를 한다면 상황이 달라지는데요. 수면시간을 줄이면 몸이 에너지를 더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예측한 신체활동 수준 지표가 있습니다. 잠을 잘 때는 안정된 상태로 보기 때문에 신체활동 수준의 수치가 약 1 내외인데, 공부할 때는 수면 상태 때보다 30% 정도 더 높은 1.3 내외로 측정됩니다. 즉, 잠을 자지 않고 공부를 하면, 수면 상태 때보다 우리 몸이 30% 정도 에너지를 더 쓴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는 4시간을 덜 자고 공부했을 때 약 80kcal를 추가로 더 소모하는 것으로, 약 20분 동안 걷기를 한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다이어트에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운동과 비교하면 칼로리 소모 효율이 많이 떨어지므로 유의미한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 우리 뇌는 멍하게 있을 때보다 무언가에 집중을 했을 때 에너지를 더 많이 쓰기는 하나, 다이어트에 도움될 만큼은 아니다. 즉,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뇌에서 의미 있는 만큼 칼로리 소비량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2. 수면을 취하지 않고 공부를 하면, 수면 상태 때보다 칼로리가 약 30% 정도 더 많이 소모되나, 운동에 비해 효율이 매우 나쁘다. (잠 안자고 4시간 공부 = 20분 걷기 정도의 칼로리 소모 발생)
3. ‘열공’은 다이어트 효과가 없으므로, 건강상 체중 관리가 필요한 수험생분들은 식단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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