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오현택 “TES전 패배, 많이 배웠다”

윤민섭 2024. 5. 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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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전을 앞둔 프나틱 '노아' 오현택이 팀의 장기인 진흙탕 싸움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나틱이 강점인 교전 능력을 잘 살려야만 젠지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현택은 "프나틱은 계속해서 싸움을 벌이는 소위 '박치기 공룡'같은 팀이다. 공격적인 플레이, 난타전이나 진흙탕 싸움은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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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전을 앞둔 프나틱 ‘노아’ 오현택이 팀의 장기인 진흙탕 싸움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프나틱은 8일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라켓 스테이지 경기에서 젠지와 대결한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2번 시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지난 5일 GAM e스포츠를 2대 0으로 격파,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해 브라켓에 합류했다.

브라켓 첫 경기를 앞두고 6일 국민일보와 온라인 인터뷰에 응한 오현택은 플레이-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팀과 자신이 발전했다며 브라켓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그는 “플레이-인을 치르면서 유럽 지역과 다른 메타, 우리에게 부족했던 점 등을 배울 수 있었다. 티어 정리를 새롭게 했다”면서 “특히 TOP e스포츠(TES)전 패배를 바탕으로 더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현택은 TES에 진 덕분에 티어 정리와 라인전 디테일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세히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우리가 좋다고 판단한 챔피언과 상대가 좋게 본 챔피언이 달랐다. 문제점을 발견해 고쳐나가고 있다”면서 “‘재키러브’ 위 원보와 ‘메이코’ 톈 예로부터 라인전 배울 점이 많았다. 경기 리플레이를 계속 보면서 아쉬웠던 점을 고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택은 유럽과 타지역 간 챔피언 티어 정리에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선 모든 팀이 세나와 루시안을 높게 치지 않았다. 그런데 청두에 오니까 참가 팀들이 전부 루시안 세나를 높게 보더라”라며 “우리는 두 챔피언을 포함한 조합의 숙련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었다. TES에 당한 이후로 생각을 바꿨다”고 밝혔다.

플레이-인 통과의 기쁨은 어제까지만이었다. 프나틱은 브라켓 첫 경기부터 한국 지역 챔피언인 젠지를 만난다. 오현택은 “젠지는 굉장히 단단하다. 당연히 밴픽부터 시작해서 라인전, 이후 움직임까지 어떤 것이든 실수를 해선 안 된다. 실수하는 순간 바로 물린다”면서 “꼼꼼하게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이기기 힘든 상대”라고 전망했다.

그는 프나틱이 강점인 교전 능력을 잘 살려야만 젠지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현택은 “프나틱은 계속해서 싸움을 벌이는 소위 ‘박치기 공룡’같은 팀이다. 공격적인 플레이, 난타전이나 진흙탕 싸움은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현택은 “당연히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젠지가 이기기 힘든 상대라는 건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그런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TES전에서도 많이 배운 만큼 앞으로도 강팀들을 만날 때마다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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