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혹평 KIM, 경쟁자 복귀 소식까지…“레알전 수비진의 희망”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될까.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경쟁자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팀 훈련에 합류,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5일(한국시간) “수비수 더 리흐트와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가 본격적인 복귀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라고 알렸다.
두 선수는 앞선 4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 참가하지 않고 뮌헨에 머물렀다. 더 리흐트와 무시알라 모두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탓이다.
애초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도 팀 훈련에 복귀한 더 리흐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매체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이들이 훈련을 잘 견뎌내길 바라야 한다”며 “더 리흐트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뮌헨은 약 3일의 훈련 기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UCL 4강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는 2-2로 비겼다. 특히 당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반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강하게 압박하다 뒷공간을 내줬고, 후반에는 박스 안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허용했다. 경기 뒤 투헬 감독이 직접적으로 “김민재는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라고 했을 정도였다. 이후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의 실수를 감싸기도 했다.
리그에서도 김민재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에 1-3으로 졌는데, 당시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계속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이에 빌트는 김민재와 데이비스에게 나란히 평점 5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이라는 점수를 주는 데, 숫자가 높을수록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한편 매체는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슈투트가르트전 교체 투입된 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수비진의 희망은 더 리흐트가 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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