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AI는 핵무기급, 정말 두렵게 한다”

김철오 2024. 5. 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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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94·사진)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핵무기에 비유하며 "두렵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핵무기를 개발할 때 (알라딘의 요정) '지니'를 램프 밖으로 꺼냈다. AI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며 "지니를 다시 램프에 넣을 방법을 모른다. 지니의 힘이 나를 정말 두렵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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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워런 버핏(94·사진)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핵무기에 비유하며 “두렵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핵무기를 개발할 때 (알라딘의 요정) ‘지니’를 램프 밖으로 꺼냈다. AI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며 “지니를 다시 램프에 넣을 방법을 모른다. 지니의 힘이 나를 정말 두렵게 한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최근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로 제작된 AI 영상을 봤다면서 “어쩌면 어느 이상한 나라에 있는 나에게 돈을 송금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만약 사기에 대한 투자를 관심에 둔다면 이는 전례 없는 성장 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의 오랜 ‘단짝’ 찰리 멍거 부회장(지난해 11월 별세) 없이 처음 열린 올해 주총에서 버핏 회장은 자신이 2021년 후계자로 지명한 그레그 아벨 비보험 부문 부회장과 나란히 앉았는데, 그레그를 돌아보며 실수로 “찰리”라고 부르기도 했다.

버크셔는 1분기 말 기준 1890억 달러(약 257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버핏 회장은 ‘왜 새로운 투자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마음에 드는 공에만 (방망이를) 휘두른다”고 답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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