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닝메이트 꿈꾸는 美 주지사, ‘김정은 만났다’ 회고록 거짓말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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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군에 속하는 크리스티 노엄(53·사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회고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가 수정하기로 했다.
NYT가 입수한 회고록 초고에서 노엄은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세계 정상들을 만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며 "북한 독재자 김정은을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 그가 나를 과소평가했다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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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군에 속하는 크리스티 노엄(53·사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회고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가 수정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노엄 주지사가 8일 출간 예정인 회고록 ‘노 고잉 백’(No Going Back)에서 김정은을 만났다는 거짓 일화를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가 입수한 회고록 초고에서 노엄은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세계 정상들을 만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며 “북한 독재자 김정은을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 그가 나를 과소평가했다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교회에서 어린이들을 담당한 목사였던) 내가 ‘작은 폭군들’을 노려본 경험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외국 지도자를 상대하려면 결단력과 준비,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썼다.
노엄은 2014년 한·일·중을 방문했으나 북한을 다녀간 적은 없다. 노엄 측은 자신이 만난 세계 정상들을 대필 작가에게 나열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NYT는 “이번 회고록은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데 가까워지면서 노엄이 자신의 경력을 띄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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