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2030년까지 6.5배↑”…업계, ESS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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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부가 2030년까지 전력저장 시설의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의 성장 방향 및 속도에 확실성을 더하는 내용이다.
전력 저장시장이 주요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기반 ESS(BESS) 시장도 빠르게 클 전망이다.
G7 목표치 1500GW는 BESS, 양수 발전,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 기술을 포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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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부가 2030년까지 전력저장 시설의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의 성장 방향 및 속도에 확실성을 더하는 내용이다. 전기차 ‘캐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 업계는 ESS용 배터리 투자 및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양상이다. G7 구성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이다.
G7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성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력저장 용량을 기존보다 6배 넘게 늘리는 데 합의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부문 ESS 용량을 2022년 230기가와트(GW)에서 2030년 1500GW로 6.5배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 규모의 전력을 저장하는 시설이 갖춰지면 화석연료 대비 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2024년 미국-영국 전략 에너지 대화: 공동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전력 저장시장이 주요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기반 ESS(BESS) 시장도 빠르게 클 전망이다. G7 목표치 1500GW는 BESS, 양수 발전,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 기술을 포괄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ESS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 규모는 235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보다 27% 성장한다.
전방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주춤하고 있는 한국 이차전지 업계와 세계 시장을 호령 중인 중국 이차전지 기업들 모두 ESS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강점이 있는 삼원계(NCM)배터리보다 중국이 강한 리튬인산철(LFP)배터리가 화재 위험이 적어 ESS용으로는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세계 ESS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보면 중국 CATL과 BYD가 각각 40%와 12%로 1,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5%, LG에너지솔루션은 4% 확보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LFP가 ESS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앞으로 더 커진다는 전망 아래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은 LFP와 연동한 ESS 전략을 짜고 있다”고 5일 말했다.
ESS와 관련한 부품, 전력 설비, 유지·보수 관리, 설계·조달·시공 등 시장에도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한화솔루션 등 다양한 기업이 진출해 있다.
황민혁 기자 okj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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