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유럽 순방 나선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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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프랑스 등 유럽 3개국 국빈방문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시 주석은 유럽과 미국의 유대를 느슨하게 하고 미국의 지배에서 자유로운 세계를 만들 기회를 포착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입장에선 서방의 동맹에 균열을 내려는 노골적인 시도로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시 주석은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3자회담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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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프랑스 등 유럽 3개국 국빈방문에 나섰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5일 오전 베이징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시 주석의 유럽 방문은 2019년 3월 이후 5년여 만이다. 시 주석은 10일까지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를 찾는다. 이들 3개국은 미·중 전략 경쟁과 서방의 중국 견제 강화 속에서도 중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들이다.
뉴욕타임스는 “시 주석은 유럽과 미국의 유대를 느슨하게 하고 미국의 지배에서 자유로운 세계를 만들 기회를 포착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입장에선 서방의 동맹에 균열을 내려는 노골적인 시도로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시 주석은 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3자회담도 갖는다. 프랑스는 미국과 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무역 문제 등으로 중국과 갈등을 빚는 와중에도 중국과 긴밀히 교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의 추종자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중국은 프랑스의 전략적 유연성을 높게 평가한다.
시 주석은 7일 세르비아를 방문한다. 이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에 의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이 폭격당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사건 이후 세르비아와 중국은 반서방 정서를 공유하며 각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마지막 방문지 헝가리는 EU와 나토 회원국이면서도 중국·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다. EU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중국과 일대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EU 순환의장국을 맡는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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