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900㎜ 물폭탄 퍼부었다…비행기 결항에 제주 날벼락

임성빈 2024. 5. 5. 22: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운항 차질이 발생한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이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결항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어린이날인 5일 제주도에 강한 바람과 일부 지역에는 9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 수십 편이 결항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호우경보, 남부·동부·서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며, 제주도 산지에 강풍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한라산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한때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삼각봉 952.5㎜, 진달래밭 940㎜, 윗세오름 748.5㎜, 영실 746.5㎜, 성판악 645.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급변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오후 들어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71편(출발 38·도착 33)이 결항했다.

지연 운항한 항공편은 252편에 이른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