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는 차 안에서 멀미로 고생 안 하려면 ‘이렇게’

김서희 기자 2024. 5.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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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먼 곳으로 차를 타고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차량으로 장시간 이동하면 멀미로 고생할 수도 있다.

◇이동 '전' 멀미약 복용멀미약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이동수단을 타기 전 약을 사용해야 한다.

◇앞좌석 앉아 움직임 확인해야차나 버스를 탈 때는 흔들림이 적고 창문을 통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에 앉으면 멀미가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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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동수단 안에서는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 시선을 한곳에 집중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먼 곳으로 차를 타고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차량으로 장시간 이동하면 멀미로 고생할 수도 있다. 멀미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균형감각 통일되지 않아 멀미 느껴
멀미는 시각과 청각, 발바닥에서 느끼는 균형 감각이 통일되지 않아 뇌에서 혼란을 겪기 때문에 발생한다. 차를 타면 평소보다 몸이 많이 흔들린다. 이때 귀의 전정기관(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평형기관) 속의 림프액은 빠르게 흔들려 뇌에 ‘균형을 잡으라’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에 비해 시각과 발바닥 감각은 차의 움직임을 덜 느끼는 상태다. 발바닥은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눈은 전정기관보다 흔들리는 풍경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뇌는 체계적인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멀미가 발생한다. 따라서 전정기관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멀미를 잘 겪는다.

◇이동 ‘전’ 멀미약 복용
멀미약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이동수단을 타기 전 약을 사용해야 한다. 탑승 직전이나 이미 멀미가 시작된 후에 약을 사용하면 소용이 없다. 멀미약은 투약 후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멀미약을 제때 사용했는데도 효과가 없다고 약을 추가로 붙이거나 복용해선 안 된다.

◇앞좌석 앉아 움직임 확인해야
차나 버스를 탈 때는 흔들림이 적고 창문을 통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에 앉으면 멀미가 완화된다. 버스나 자동차는 앞좌석, 비행기는 날개 옆쪽 좌석, 배는 가운데가 좋다. 몸을 압박하는 벨트나 단추는 풀어 두고 심호흡을 하면서 바깥의 경치를 바라보면 도움이 된다. 기차를 탈 때는 앞을 향해 앉는 게 좋다.

이동수단 안에서는 책을 읽거나 핸드폰을 보는 등 시선을 한곳에 집중하는 행동을 삼간다. 출발 두 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내서 속을 편하게 해야 한다. 깊은 심호흡도 멀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호흡은 몸을 이완시키고 진정시키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깊게 산소를 흡입하면 혈중 산소포화도가 높아져 전반적인 신체 대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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