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연속 안타, 우려 씻은 테스형..."슬로우 스타터라고 생각, 타격감 찾아가고 있다"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5. 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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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경기 연속 홈런 및 9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크라테스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 5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팀의 10-2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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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경기 연속 홈런 및 9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크라테스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 5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면서 팀의 10-2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소크라테스는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3루에서 한화 선발 이태양을 만난 소크라테스는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소크라테스의 시즌 7호 홈런.

2회말 1사 2루에서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한 소크라테스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한준수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세 타석에선 병살타-삼진-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소크라테스는 "타격감이 좋다. 타석에서 항상 좋은 기운을 느끼고 있다. 내 자신을 슬로우 스타터라고 생각하고 있고, 타석에 많이 들어서면서 타격감을 찾아가는 게 루틴이다. 지금도 그 과정에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소크라테스는 1회말 홈런 상황에 대해 "홈런을 친 타석에서 노림수를 가져갔던 건 아니지만, 나만의 존을 설정한 뒤 그 공이 들어오길 기다렸다가 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는 2022년 127경기 514타수 160안타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8, 지난해 142경기 547타수 156안타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OPS 0.807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5일 현재 소크라테스의 2024시즌 성적은 35경기 143타수 39안타 타율 0.273 7홈런 24타점 OPS 0.792.

지난달 중반까지만 해도 어려움을 겪었던 소크라테스는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3년째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어려운 점은 없다. 오히려 그런 점이 있다면 적응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올해로 KBO리그 3년 차를 맞이하게 된 소크라테스로선 국내 투수들의 집중 공략에 부담을 느낄 법도 하다. 하지만 그는 "투수 유형별로 대비하고 타석에 들어간다. 주로 전력분석 미팅에서의 영상과 자료들을 참고하고 스스로 대비한다"며 "투수들을 많이 상대해 봤기 때문에 이 투수들이 어떤 구종을 던지고 어떤 유형인지 잘 파악하고 있고 그 점도 도움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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