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Plus] 기성용 '옛날 생각' 나게 만든 영건들... FC서울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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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영건'들이 어린이날 연휴에 맹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서울은 리그 선두권인 울산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 43분 최준의 핸들링 파울로 마틴 아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대선배' 기성용도 서울 영건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서울의 전성기에는 '영건'들의 활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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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서울의 '영건'들이 어린이날 연휴에 맹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를 치른 FC서울이 울산현대에 0-1로 패했다. 서울은 리그 선두권인 울산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 43분 최준의 핸들링 파울로 마틴 아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수원FC전에 이어 선발 기회를 잡은 22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우승 후보인 울산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골키퍼 백종범을 비롯해 센터백 박성훈, 풀백 이태석, 미드필더 황도윤, 공격수 강성진이 선발로 나서 제 역할을 다했다. 김기동 감독은 "바꿀 사람이 없다"라고 말하며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다고 했지만, 이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돋보인 건 센터백 박성훈과 미드필더 황도윤, 그리고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이승준이었다. 박성훈은 루빅손, 주민규, 엄원상으로 이어진 울산의 공격진을 상대로 큰 실수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민규와 경합을 마다하지 않고 끈질기게 부딪히며 연계를 방해했다. 김주성의 발가락 골절과 황현수, 술라카의 부진 속에서 나온 박성훈의 활약 덕분에 서울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역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도윤은 이번에도 기성용의 파트너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황도윤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기성용에게 오는 부담을 최대한 덜어줬다. 후반전에는 직접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오른쪽으로 크게 열어주는 패스를 이태석에게 전달한 뒤 전방으로 뛰어올라가 임상협의 패스를 다시 받았다. 이를 잡지 않고 오른발로 때려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지만, 황도윤의 킥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황도윤이 풀타임으로 활약해준 덕에 김 감독은 팔로세비치는 전진 배치해 후반전 승부수를 띄울 수 있었다.
후반전 서울의 공격에 가장 큰 변수를 만든 건 '막내' 이승준이었다. 이승준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슈팅으로 결정적인 기회들을 만들었다. 후반 25분 이승준이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고승범을 벗겨낸 뒤 때린 오른발 슛이 보야니치 맞고 굴절돼 울산 골대로 향했다. 조현우가 가까스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강성진의 헤더가 조현우 손 맞고 나오자, 세컨드 볼을 잡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다. 이 기회도 조현우가 발로 막아내면서 무산됐지만, 이승준의 존재는 후반전에 가장 큰 위협이었다.
'대선배' 기성용도 서울 영건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기성용은 경기 후 "어린 선수들을 보면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최대한 옆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다.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목표를 더 크게 잡고 나아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전성기에는 '영건'들의 활약이 있었다. 당시 기성용, 이청용 등 젊은 스타들이 팀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그 선수들과 비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어린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건 분명 좋은 징조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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