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고려인 기업가들과 경제 협력 ‘맞손’

김성준 2024. 5. 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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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카자흐스탄에 CU 편의점 1호점 문을 연 고려인 기업가들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흠 지사는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기업 대표들과의 접견 자리에서 "충남의 농산물과 상품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 '신라인그룹'이 지원해 줄 것"이라며 "신라인 그룹을 비롯한 카자흐스탄 고려인 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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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왼쪽) 충남지사가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라인그룹 창업주인 신 회장에게 충남 금산군 특산품인 인삼주를 전달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카자흐스탄에 CU 편의점 1호점 문을 연 고려인 기업가들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흠 지사는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기업 대표들과의 접견 자리에서 “충남의 농산물과 상품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 ‘신라인그룹’이 지원해 줄 것”이라며 “신라인 그룹을 비롯한 카자흐스탄 고려인 기업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라인그룹은 1995년 설립한 연매출 1억달러 규모의 아이스크림 업체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아이스크림과 유제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유통되는 아이스크림의 49%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CU 센트럴 아시아’를 설립하고 BGF리테일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지난 3월 알마티에 CU 1호점 문을 열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3일 카자흐스탄 CU 편의점 1호점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있다. 김성준 기자


지난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카자흐스탄 K-푸드 수출 확대, 유망 K-푸드 발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카자흐스탄 50대 부호 중 8명이 고려인이라고 들었다”며 “신 회장을 비롯한 젊은 고려인 사업가들이 더 발전해 고려인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고 강조했다.

신라인그룹 창업주인 신 회장은 “K-팝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카자흐스탄인들이 좋아하고,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며 “충남의 비롯한 한국의 상품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내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원한다면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신 회장과 함께 CU 카자흐스탄 1호점을 찾아 제품 유통, 매출 등 운영 현황을 살폈다. CU 카자흐스탄 1호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톨레비에 문을 열고 성업 중이다.

알마티=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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