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김민재, 명예회복 기회 잡았다! 슈투트가르트전 '빅 매치'에서 다이어와 짝 이뤄 선발출장

김정용 기자 2024. 5. 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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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레알마드리드전 이후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레알전 직후 김민재를 표적 삼은 인터뷰로 비난을 증폭시켰던 투헬 감독이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다시 감싸는 입장을 밝히면서 출장이 예고돼 있었다.

김민재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다가오는 레알과의 2차전도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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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레알마드리드전 이후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부터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슈투트가르트 대 바이에른뮌헨 경기가 열린다. 킥오프를 약 1시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경기 전 바이에른이 2위, 슈투트가르트가 3위다. 빅 매치다. 두 팀의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만약 바이에른이 패배한다면 승점차가 단 2점으로 줄어든다. 바이에른이 리그 우승을 바이엘04레버쿠젠에 내준 것도 자존심이 상하는데, 3위까지 떨어지는 건 용납하기 힘든 일이다.


김민재가 다시 선발로 나선다. 예상됐던 출장이다. 바이에른의 건강한 센터백은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만 남았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있긴 하지만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많이 잃었다. 부상으로 빠진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이날 엔트리에 돌아오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세웠다. 마티스 텔, 에릭 막심 추포모팅, 세르주 그나브리가 2선을 형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하파엘 게헤이루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이어, 요주아 키미히가 형성한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다.


김민재는 앞선 1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실점 두 개에 모두 연루되며 2-2 무승부에 그친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레알 공격이 강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민재 한 명에게 화살이 집중되는 건 지나친 처사로도 볼 수 있지만 현지 여론은 가차없었다. 레알전 직후 김민재를 표적 삼은 인터뷰로 비난을 증폭시켰던 투헬 감독이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다시 감싸는 입장을 밝히면서 출장이 예고돼 있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가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다가오는 레알과의 2차전도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이에른은 슈투트가르트전 후 9일 마드리드 원정을 갖는다. 더리흐트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복귀 후 첫 경기를 마드리드 원정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 치르는 것도 부담스럽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스스로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많다.


한편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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