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PK 허용' 최준 감싼 김기동..."서울의 에너자이저, '빠지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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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울산HD전 막판 페널티킥을 내준 최준에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독려했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맞대결서 후반 추가시간 마틴 아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경기에 앞서 울산이 우세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서 나온 서울은 울산과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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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울산HD전 막판 페널티킥을 내준 최준에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독려했다.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맞대결서 후반 추가시간 마틴 아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서울은 3승3무5패, 승점 12로 7위를 유지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7승2무1패, 승점 23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꺾기 전까지 3연패에 늪에 빠졌다. 수원전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실패했다. 또한 울산전 무승 징크스가 19경기(5무14패)로 늘어났다.
서울에게는 아쉬운 패배였다. 경기에 앞서 울산이 우세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서 나온 서울은 울산과 팽팽하게 맞섰다. 점유율은 울산이 7대3으로 서울에 앞섰지만 슈팅 수는 7개로 같았고, 유효 슈팅은 서울이 5개, 울산이 3개로 오히려 서울이 더 많았다.
전반 중반 임상협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기성용과 이승준의 중거리 슛이 울산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 결과를 가른 건 핸드볼 판정이었다. 후반 막판 울산 공격 상황에서 황석호의 크로스를 아타루가 헤더로 이어간 게 최준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90분 내내 오른쪽 측면을 지배한 최준이었기에 아쉬운 순간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기동 감독은 그런 최준을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평가하며 독려했다.
김 감독은 먼저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 했다. 선수들도 끝까지, 예전에는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포기하지 않는, 변하는 모습을 봤다"고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찾았다.
다만 "사실 중요한 시점인데 분위기를 타고 올라가야 할 상황이었다. 대구전도 마찬가지였는데 오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 것에 대해 화가 난다"라고 아쉬워 하면서 "이런 상황들은 누가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감독과 선수들이 해야한다. 졌지만 끝까지 날 믿고 훈련해주는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라고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준에게도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 감독은 "확실히 에너자이저다. 많은 활동량을 가지고 팀에 힘을 주는 선수다. (페널티킥 상황은) 뒤에서 공이 날라온 상황인데 뭐라 할 말이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페널티킥을 줬지만 최준은 항상 팀에 힘을 주는 선수다. '빠지면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요한 선수"라고 기운을 불어넣었다.
최근 여러차례 기회를 얻고 있는 황도윤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를 읽는 경험이 부족하다. 오른쪽에서 두세 번 진행됐을 때 반대로 전환해주는 경기 운영적인 부분에서 연습 때는 많이 나오는 것들이 잘 안 나온다. 시합 때는 안정적인 패스를 선호하는 것 같다. 시합 때도 과감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잘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울산전 전반적인 수비 운영에 있어서는 "우리가 라인을 완전히 내리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려오는 속도가 빨랐다. 적절한 압박과 내려오면서 하는 수비가 잘 됐다"라면서도 "볼을 잃었을 때, 쟁취했을 때 세밀하게 나가야 할 상황에서 쉽게 잃어버리는 상황이 많아 그런 부분은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조금 더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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