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젠지 꺾는 이변 연출…韓 팀 중 마스터스 상하이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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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3월에 열린 국제 대회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준우승을 거둔 젠지를 꺾고 최종결승진출전에 선착했다.
T1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1에서 한국 팀의 젠지에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최종결승진출전에 올라 정규 리그 최소 3위를 확보하면서 오는 23일에 열리는 국제 대회 '마스터스 상하이' 진출권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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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3월에 열린 국제 대회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준우승을 거둔 젠지를 꺾고 최종결승진출전에 선착했다.
T1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1에서 한국 팀의 젠지에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최종결승진출전에 올라 정규 리그 최소 3위를 확보하면서 오는 23일에 열리는 국제 대회 ‘마스터스 상하이’ 진출권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확보했다.
첫 전장 ‘어센트’는 T1의 것이었다. T1은 시작부터 5개 라운드를 쉽게 따면서 점수를 가져갔다. 날카로운 에임으로 연달아 보인 이들은 일방적으로 경기를 선도하면서 전반전을 9대 3으로 마쳤다. T1은 ‘오퍼레이터(저격 소총)’ 무기를 잡은 ‘사야플레이어’ 하정우를 중심으로 킬을 만들었다. 18라운드 만에 매치 포인트를 만든 T1은 3라운드 만에 13대 9로 세트 승을 선취했다.
‘선셋’에서 곧장 젠지가 반격했다. 이번에도 T1이 첫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6대 1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금세 젠지가 10개 라운드를 모두 독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린 젠지는 피지컬과 전략 차이를 보이며 13대 8로 이겼다.
마지막 매치 ‘브리즈’에서 T1이 웃었다. 다소 팽팽한 양상에서 하정우의 에임이 빛을 발했다. 하정우는 이번 세트에서만 25킬 13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 평균 전투 점수(ACS) 365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T1은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젠지의 추격에 덜미를 잡힐 뻔했으나 극적으로 스파이크를 해체를 3번이나 성공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조금씩 라운드를 벌리던 이들은 13대 7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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