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투수들 경기 중후반, 완벽히 책임져"… 이승엽 감독, 불펜진 활약에 미소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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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불펜진 활약에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3일)과 이날 경기 모두 만원 관중(2만 3750명)으로 경기장이 가득 차며 돋구었다.
두산과 LG의 주말 3연전, 어린이날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5일 14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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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불펜진 활약에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은 물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일찌감치 확보했다.
경기 초반 두산은 점수를 뽑으며 앞서 갔다. 1회초 1사 2루에서 강승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4m 2점 홈런(시즌 9호)을 쳐 2-0으로 앞서 갔다. 4회초에는 추가점을 뽑았다. 2사 1,3루에서 이유찬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두산은 3-0으로 앞선 5회초 2루수 강승호와 우익수 헨리 라모스, 중견수 정수빈의 합이 맞지 않으며 타구를 놓쳤고,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보이지 않는 실책은 실점의 씨앗이 됐고, 신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3-1로 추격당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는 김현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3-2가 됐다.
쫒기는 상황. 두산은 불펜의 힘이 돋보였다. 선발 최준호가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지만, 뒤이어 등판한 구원 투수들이 제 몫을 해 승리를 지켰다. 이병헌(1⅔이닝 무실점/승리)과 김택연(1⅔이닝 무실점/홀드)-최지강(⅓이닝 무실점/홀드)-홍건희(1이닝 무실점/세이브)가 나서 호투를 펼쳐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타선에서는 강승호가 결승포를 쳐냈고, 양의지가 3안타, 이유찬은 쐐기타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경기 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투수진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마무리 홍건희를 포함한 불펜 투수들이 경기 중후반을 완벽히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 최준호는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어 타선에 관해 "타석에선 1회초 터진 강승호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4회초 2사 후 하위 타선에서 1점을 뽑아낸 것이 컸다"라고 칭찬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과 LG. 양 팀은 '잠실 라이벌'은 물론, 어린이날(5일) 연휴 등 다양한 흥미 요소가 합쳐지며 야구 팬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3일)과 이날 경기 모두 만원 관중(2만 3750명)으로 경기장이 가득 차며 돋구었다. 이 감독은 "연이틀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의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두산은 5일 선발 투수로 곽빈(올해 7경기 1승 4패 40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팀이 기대하는 국내 1선발이지만, 최근 시즌 초반 더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올해 7경기 1승 4패 40⅔이닝 평균자책점 5.09)를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외국인 원투펀치로 디트릭 엔스와 함께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지만, 최근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침체하다.
두산과 LG의 주말 3연전, 어린이날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5일 14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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