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에 패했던 일본, U-23 아시안컵 우승
피주영 2024. 5. 4. 19:38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정상을 탈환했다.
일본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야마다 후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2016년 대회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벡은 두 대회(2022·24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엔 일본의 주장 후지타 조엘 치마가 수상했다. 득점왕은 4골을 터뜨린 이라크 공격수 알리 자심이 받았다. 이라크는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했다. 3위까지 본선에 직행했다. 일본은 우승하는 과정에서 단 1패만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에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올림픽 출전도 좌절됐다.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파리올림픽 D조에서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과 만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C조에서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과 상대한다. 이라크는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와 C조에서 경쟁한다. 4강에서 이라크에 패해 대회 4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오는 9일 예정된 기니(아프리카)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목욕탕서 내 치부 드러냈다" 여자 목사님의 고백 | 중앙일보
- 개그우먼 김주연, 무속인 됐다 "2년간 하혈·반신마비 신병 앓아" | 중앙일보
- 尹에 “쎈 훈련 받게 해달라” 몸 근질거려 힘들다는 2사단 | 중앙일보
- 4만원 바비큐 바가지 논란…백종원이 콕 찍은 '춘향제' 문제 | 중앙일보
-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2세와 행사 참석…사실상 공개열애 | 중앙일보
- 밥 샙 "두 명과 결혼해 아내 두 명…셋이 같이 잔다" | 중앙일보
- "눈물 난다"…교실 드러눕던 아이, 1300만 울린 '초등래퍼' 됐다 | 중앙일보
- "노래 듣는데 왜 눈물이"…'초딩 시절' 소환하는 추억의 동요 [더, 마음] | 중앙일보
- 미국 지켜주는 미사일?…1기당 163억, 비싸고 말 많은 SM-3 [이철재의 밀담] | 중앙일보
- "저출산 맞냐? 교통사고나 나라"…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