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쿼드,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나요?…"갈 길 멀다, 변화 필요해"

김환 기자 2024. 5. 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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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철학은 그대로 두고, 선수단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성공을 거두고 구단의 오랜 트로피 가뭄을 끝내려면 토트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밝혔다. 그는 토트넘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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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철학은 그대로 두고, 선수단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성공을 거두고 구단의 오랜 트로피 가뭄을 끝내려면 토트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밝혔다. 그는 토트넘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 방향을 바꾸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 방향으로 가다가 다른 방향으로 선회했다"라면서 "그렇게 방향을 바꿨는데 기존에 있던 사람들과 같이 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방향이 바뀌었으니 구성원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 두 번의 이적시장을 거치며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아직 첫 시즌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스쿼드가 구축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는 "우리는 두 번의 이적시장을 보냈고 선수단도 어느 정도 발전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아직 우리의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급격한 변화 이후 모든 사람들이 그 변화에 함께할 거라고 기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이나 아스널을 보면 여정을 시작할 때와 대회에서 승리하는 등 성공할 때 팀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변화한다면 그게 현실이다"라며 최근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잘나가고 있는 리버풀과 아스널을 예로 들었다.

토트넘의 목표인 우승을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이미 힘든 결정을 내렸다. 시즌 초반 경험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변화하려고 한다면 진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앞으로 더 힘든 선택들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변화를 위한 변화도 필요하다. 난 지금의 스쿼드에 변화를 줘야 한다. 우리의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단을 만들어야 하고, 그러려면 일부 선수들을 내보낼 필요가 있다. 아무도 나가지 않은 상태로 영입만 할 수는 없다. 때로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되는 인재들도 내보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변화하기 힘들다"라며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이미 일부 선수들은 살생부에 올라가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추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토트넘이 우승 경쟁을 하고, 또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되려면 변화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생각이나 철학을 바꿀 의향은 없어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까지 커리어를 보내면서 내 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내가 믿고 있는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이것을 계속 밀고 나아가야 한다"라면서 "난 구단의 지원을 받으면서 성공했고, 현재 토트넘에서도 구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구단은 내 비전을 믿는다"라고 했다.

당장의 문제는 기복이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워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 내용과 결과를 다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복을 줄이는 게 중요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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