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K-제품’ 수출 확대 교두보 마련

김성준 2024. 5. 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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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 카자흐스탄에서 'K-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는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과 함께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상담회는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심지에서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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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충남도가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 카자흐스탄에서 ‘K-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는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과 함께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알마티 경제인협회장, 누르 아이와 미코 등 95개 현지 기업은 충남에서 생산 중인 K-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충남에서는 천안 씨에스컴퍼니, 아산 씨허브, 당진 바이오코스원, 보령 해가인, 홍성 광천김 등 14개 업체가 건강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김 제품, 홍삼, 자동차용품 등을 들고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충남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다.

기업인들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판로 확보의 기회를 얻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정원우 ㈜우심시스템 해외영업부 대리는 “중앙아시아로 판로 확대를 생각하던 차에 충남도에서 진행하는 수출상담회를 알게 돼 참석했다”며 “충남도와 코트라가 현지에서 많이 지원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도내 기업들은 총 170건(500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65만달러(7건)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특히 금산 지역 건강식품 업체인 명원은 2년 동안 50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흠(왼쪽부터 네 번째) 충남지사가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김태흠 지사는 상담회에 참석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참여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또 상담 건수와 계약 체결 전망, 물류비용 등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김 지사는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상담회는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심지에서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선 지난 2일 알마티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 물류기업에서 카자흐스탄 물류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소매시장을 찾아 시장조사도 진행했다. 도는 앞으로 참여 기업에 대한 현지 매장,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 중심에 위치한 교역 경유지로 최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며,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알마티=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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