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아닌 밤에만 열리는 신세계 풍경, 여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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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도시는 꿈을 꿉니다.
밤에 떠나기 좋은 진주야경명소가 월아산 숲 속의 진주입니다.
진주 야경명소, 아닌 대한민국 야경명소가 이곳 월아산 숲 속의 진주입니다.
힐링하는 데 있어 월아산 숲 속의 진주는 낮과 밤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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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기자]
▲ 진주야경명소, 월아산 숲속의 진주 |
ⓒ 김종신 |
밤, 도시는 꿈을 꿉니다. 밤에 떠나기 좋은 진주야경명소가 월아산 숲 속의 진주입니다.
월아산 숲 속의 진주는 아름다운 야경만으로도 여행할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월아산에 해가 지기 시작하면 낮에 보았던 풍경과는 전혀 새로운, 신세계가 열립니다. 달빛과 함께 걷는 월아산 숲 속의 진주는 진주의 야경명소 답습니다.
며칠 전, 이곳에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데 이미 제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작가정원 쪽으로 먼저 걸음을 옮겼습니다. 오후 7시,해는 서녘으로 완전히 넘어갔지만 태양의 열정은 아직도 풍광 끝자락을 붙잡고 있습니다.
▲ 진주 야경명소, 월아산 숲속의 진주 |
ⓒ 김종신 |
단풍나무 곁을 지나 대숲으로 향합니다. 숲 속의 진주 속 별천지인양 대숲에는 하늘에서 빛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덩달아 별빛에 샤워한 듯 신비롭습니다. 바람 장단에 춤을 추는 대나무잎들의 사각거리는 춤사위에 걸음은 더욱 가벼워집니다.
밤이라도 길을 잃을 걱정은 없습니다. 조명이 우리를 인도합니다. 대나무 숲길을 나오자 숲 속 도서관 앞 작은 연못에 달을 의자 삼은 하모 조형 등이 우리를 반깁니다. 주위를 마실 나온 듯 어슬렁어슬렁 걷습니다.
▲ 진주 야경명소, 월아산 숲속의 진주 |
ⓒ 김종신 |
저만치에서 밤을 잊은 조명등이 줄지어 우리를 부릅니다. 빛을 따라 걷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향해가는 기분입니다. 짙은 어둠이 세상에 여백을 드리웁니다. 숲 속의 진주 너머 도심의 밤은 길고도 깊지만 여기는 낮과 다른 숲의 요정들이 나와 우리와 함께하는 동화가 열립니다. 어린 왕자처럼 별을 타고 걷는 기분입니다.
태양 아래에 숨겨두었던 월아산 숲 속의 진주의 또 다른 매력이 물씬 품어져 나옵니다. 보석 진주 같은 길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진주에서 나고 자란 나도 내 눈앞에서 펼쳐진 야경의 아름다움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 진주 야경명소, 월아산 숲속의 진주 |
ⓒ 김종신 |
숲 속의 진주를 걷노라니 살짝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하지만 오가는 바람이 달곰하게 씻어줍니다. 다시금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달 밝은 날 신선이 돼 유유자적 거니는 듯합니다. '달빛 밝은 이곳 월아산 자락에서 신선과 함께 머물다'라는 뜻의 '월량선경'은 절대로 허언이 아닙니다.
▲ 진주 야경명소, 월아산 숲속의 진주 |
ⓒ 김종신 |
저마다의 속도로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몸과 마음은 보약 한 첩을 먹은 듯 개운해집니다. 힐링하는 데 있어 월아산 숲 속의 진주는 낮과 밤이 따로 없습니다.
☑ 2024 월아산 정원박람회
- 기간 : 2024년 6월 20일(목)~23일(일)
- 주제 : 월량화유, 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꽃향유의 장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기자 개인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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