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5만2600명’ 관중 앞…울산, 서울 꺾고 5연승 질주 [K리그]

김영건 2024. 5. 4.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HD가 K리그1 최다 관중이 운집한 상암에서 FC서울전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4일 오후 2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틴 아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월10일 서울-인천전 관중수 5만1670명을 넘는 5만26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후 서울의 공세를 막아낸 울산은 역대 K리그1 최다 관중이 운집한 원정길에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암에 모인 5만2600명…역대 K리그1 최다 관중
지독한 천적 관계…서울전 19경기 14승5무
마틴 아담.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가 K리그1 최다 관중이 운집한 상암에서 FC서울전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함께 리그 5연승에도 성공했다.

울산은 4일 오후 2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틴 아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5연승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23점(7승2무1패)째를 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갔다. 그동안 울산은 서울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7년 10월28일 0-3 패배 이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포함 10경기 동안 14승5무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연승에 실패하면서 승점 12점(3승3무5패)에 머물렀다. 

이날 상암엔 서울, 울산 가릴 것 없이 수많은 팬이 운집했다. 역대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10일 서울-인천전 관중수 5만1670명을 넘는 5만26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2024년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1위이고, 역대로 따져도 최다 관중 4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2024년 5월4일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1위를 기록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김영건 기자 

홈팀 서울은 4-3-3 대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박동진와 임상협, 강성진이 전방에 위치했다. 중원은 기성용, 황도윤, 김신진으로 꾸렸다. 수비진은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원정팀 울산도 4-3-3 대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주민규와 루빅손, 엄원상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강윤구, 고승범, 보야니치로 구성했다.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진에 포진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책임졌다.

경기 초중반은 울산이 주도했다. 높은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서울 수비진을 공략했다. 다만 서울도 조직적인 수비로 울산의 공세를 막았다.

서울은 20분께 기성용의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왼쪽 사이드에서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앞에 위치한 이태석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이태석은 곧바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조현우의 세이브에 막혔다. 이날 경기 양 팀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이어 전반 30분 서울은 코너킥 과정에서 임상협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남은 시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7분 울산이 뛰어난 패스워크로 기회를 창출했다. 역습 과정에서 설영우가 박스 안까지 침투했다. 이때 뒤에서 돌아 들어가는 엄원상을 향해 뒷발로 패스를 건넸다. 엄원상은 지체하지 않고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트래핑 한 주민규가 감각적인 바이시클킥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골은 되지 않았으나 주민규의 센스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서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신진, 임상협, 박동진을 빼고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 이승준을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다. 후반 14분 기성용도 유효슈팅으로 팀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양 팀은 유효슈팅을 주고받는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후반 추가시간, VAR로 울산이 소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헤딩 경합 과정 중 최준의 손을 맞았고,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교체로 들어간 아담이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면서 울산이 1-0으로 앞섰다.

이후 서울의 공세를 막아낸 울산은 역대 K리그1 최다 관중이 운집한 원정길에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는 1-0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상암=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