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재개발 매몰비용보다 어린이 안전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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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재개발 예정지에 학교 통학로를 개설하는 결단을 내렸다.
재개발이 되면 없어질 도로여서 매몰 비용이 발생하지만 당장 어린이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시장은 당시 "재개발 예정지여서 개발이 이뤄지면 매몰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지만 주민들의 불편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와 주변을 개선하겠다"며 관계 부서에 예산을 세워 조치하라고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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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절차 신속하게 마무리해 공사 6개월 앞당길것"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이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재개발 예정지에 학교 통학로를 개설하는 결단을 내렸다. 재개발이 되면 없어질 도로여서 매몰 비용이 발생하지만 당장 어린이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기흥구 신갈동 신갈초등학교 인근 상미마을의 통학로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영덕1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후 영덕2동 주민 간담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갈동 '기흥 우방아이유쉘' 아파트 앞 도로를 신갈초 관계자, 학부모 등과 함께 점검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신갈초로 향하는 통학로를 개선하기 위해 사유지를 매입해 통학과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토지 보상을 위한 예산을 세울 방침"이라며 "보상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통학로 조성 사업을 당초 계획인 2026년 말에서 6개월가량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아파트 옆 고갯길 도로에 로고젝터를 설치하는 등 야간 보행자 안전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 시장은 지난해 5월 이 아파트 주민들과 만나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도로 개설을 건의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도로 개설을 결정했다. 이 시장은 당시 "재개발 예정지여서 개발이 이뤄지면 매몰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지만 주민들의 불편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와 주변을 개선하겠다"며 관계 부서에 예산을 세워 조치하라고 지시했었다.
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신갈초로 통학하는 학생은 200여명이다. 시는 학교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통학로인 '신정로41번길'에 '도시계획도로 기흥 소1-21호'를 개설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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