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민간인 보호계획 없이는 라파 군사작전 지지 안할 것”

김성아 2024. 5. 4.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이스라엘이 준비 중인 가자지구 라파 지상전에 대해 민간인 보호 대책 없이는 지지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3일 애리조나주 매케인 연구소 주최로 열린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유타주)과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한 믿을만한 계획을 요구해왔다며 "그런 계획이 없다면 우리는 라파로 가는 중대한 군사 작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아슈도드 항구를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이스라엘이 준비 중인 가자지구 라파 지상전에 대해 민간인 보호 대책 없이는 지지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3일 애리조나주 매케인 연구소 주최로 열린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유타주)과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한 믿을만한 계획을 요구해왔다며 “그런 계획이 없다면 우리는 라파로 가는 중대한 군사 작전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민간인 보호 계획 없는 라파 군사 작전이 초래할 타격은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것이기 때문”이라며 “아직 그런 계획을 우린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발언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인질 석방-휴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에 곧바로 돌입할 가능성을 미리 견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군사 작전을 피해 몰려든 가자지구 쥔 약 150만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